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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미드 빅뱅이론 시즌2, 에피소드5. 운전면허소동

 
빅뱅이론 시즌 2, 에피소드 5. 운전면허소동
레너드와 친구들은 쉘던이 오랜 운전공포에 맞설수 있도록 나선다.
 

 
 
오블완 챌린지를 무사히 끝냈지만, 저의 미드 감상은 계속됩니다. 
 
오늘의 에피소드는 운전을 못하는 쉘던의 이야기인데요.


룸메 레너드가 매일 출퇴근을 도와주었지만, 몇주간 밤에 실험을 해야 되는 일이 생겨요.  늦게 출근해서 밤새 일하고 아침에 퇴근을 하니, 아침에 출근하는 쉘던을 바래다 줄 수가 없는 것이었죠.


쉘던은 눈치없이 바래다 달라고 하지만 레너드가 참 선을 잘 긋는게 안되는 건 또 안해줍니다. 레너드가 호구라기보다는 찐친이라는 느낌이 이럴때 들죠. 그저 레너드가 현명한 거 같기도 하고요 ㅋㅋ
 


해서, 페니에게 부탁을 하는 쉘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늦게 자서 늦게 일어하는 페니에게 우정의 이름으로 말하자 어쩔 수 없이 페니는 쉘던을 바래다 줍니다. 쉘던은 페니 눈치를 보기는 해도 주체못하는 주둥이는 견딜 수가 없나봐요. 엔진 경고등으로 잔소릴 하더니- 근데 이건 한달째 깜박이는데 좀 고쳐야 하는 거 아니냐;;- 레너드는 방지턱이 없는 길로 가는데, 방지턱이 나오는 곳으로 운전하는 페니에게 잔소릴 하다가 방지턱이 나올때마다 비명처럼 깜짝놀라고, 페니가 텀블러의 뭔가를 마시니까 운전중 섭취통화는 음주운전과 같다질 않나. 페니의 표정이 심상치 않음에도 쉘던 나름의 방법으로 선택한게 원소 이름으로 끝말잇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천재성과 등가교환한 사회성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참다 못한 페니는 쉘던은 길 중간에 떨구고 가버립니다. 와중에도 쉘던은 늘 일관되게 자기의 잘못이나 남이 자길 탓할리 없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 성격이 돋보입니다. 보면 참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맞는 거 같아요. ㅋㅋ
 


어찌저찌 출근하고 퇴근길, 이제 출근한 레너드에게 퇴근하는 자길 바래다 달라고 당당히 말하죠 ㅋㅋㅋㅋ 레너드는 역시나 고운 말로 + 짜증을 숨기지 않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제가 보기에는 보살감이라고 생각해요. 거절하고 가버립니다. 쉘던은 맞은 편에 앉아있던 하워드를 바라보고. ㅋㅋㅋ


하워드는 오토바이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안전제일주의 쉘던이 그걸 제대로 탔겠나요? ㅋㅋㅋ
버스도 못타는 이유가 안전벨트가 없어서, 번지점프 로프로 묶으려다 버스에서 쫓겨났다는 쉘던 쿠퍼인걸요. ㅋㅋㅋ 운전하는 하워드의 온몸을 쥐어짜듯 붙잡고 비명을 난무하다 결국엔 하워드도 길 중간에 버려버립니다.ㅋㅋㅋ
 


그래서 라지까지 동원되고 말죠. ㅋㅋㅋㅋㅋㅋ
라지는 왜 하워드가 널 버리고 갔냐는 말을 묻으니 하워드가 날 죽이려 했다면서 쉘던은 집으로 바래다 주려는 라지에게 수요일 자기 일정을 줄줄 읊습니다. 아주 운전기사로 부려먹을 셈인가요. 이정도로 뻔뻔해야 미국에서 운전면허없이 사나 봅니다. ㅋㅋㅋ
만화책 가게를 가자, 수플레이션을 들려 토마토스프를 사자, 할인 건전지도 사야해, 스타워즈 시트도 반품하러 가야한다고 하죠. 갈수록 빡치는 라지의 표정이 볼만합니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집에는 데려다 준건지 다음 장면에서는 쉘던이 페니에게 스타워즈 시트 반품해야 하니 포타리반에 데려다달라고 하는 장면이네요. 물론 페니는 문을 고대로 닫아버려요. ㅋㅋㅋㅋ
 
 


이렇게 친구들이 한바탕 곤욕을 치른 다음날, 쉘던은 출근준비를 하고 나옵니다.
친구들은 다같이 모여있죠. 왜냐하면 쉘던의 운전면허를 따게하기 위해서! 
 


초보운전자를 위한 차량국 지침서를 주고, 예약도 해뒀다고 하죠.  본인의 문제는 여전히 깨닫지 못하지만, 운전을 배우라는 친구들의 성화에 가긴합니다. 페니가 바래다주는 대신 어제 못한 만화책 가게, 건전지샵, 스타워즈시트반품도 다 하러 가기로 하고요.  솔직하고 투명한 만큼 실속도 잘 챙긴다니까요? ㅋㅋㅋ 똑똑하긴 한가봐요.ㅋㅋ
 


차량국에가서 가면허발급자에게 질문 문항에 대해 오히려 따져물어요. 리셉션 직원이 내 알바냐. 라고 답하면서 시큰둥한 표정으로 응대하는데, 그래도 쉘던은 굴하지 않고 자기가 제대로 알려줘야 배우지 않겠냐며.. 하여간 자신감은 끝내줍니다..그치만 솔직히 진짜 쉘던은 시트콤 밖에서는 존나꼴보기싫은인간일거같아요.. 다시한번 궁금. 레너드 왜 이런 애랑 친구했냐..ㅋㅋㅋㅋㅋ
 


여튼 직원이 짜증나서 그냥 가면허를 발급해줘버리고, 그날 집에서는 하워드가 군용프로그램을 고쳐서 아예 운전연습프로그램을 만들어오죠. 친구들이 다 모여서 살펴봐주고. 진짜 착하다 너네들.ㅠㅠㅠㅠ  쉘든은 그와중에 아주 끔찍한 운전실력을 보여줍니다.
 


친구들이 다 간뒤에도 혼자 열심히 해보았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최악의 운전실력을 보이고 있죠.  더는 안하겠다는 말에 레너드가 포기할 거냐고 묻자,  자신이 못하는 걸 용납할 수 없는 천재 쉘던은 이 상황을 초월하겠다고 답해요. 하여간 합리화 쩔.. 어쩔. 저쩔.ㅋㅋㅋㅋ 
자신이 너무 진화해서 운전이 안맞는다는 킹 오브 개소릴 까지 시전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모노부스'라며. 신인류의 표본이 운전도 못하다니요. ㅋㅋ 
평범한 운전기술을 내가 못배우는건  배우지 않도록 진화해서야. 라는 자기합리화의 끝판왕을 보여주죠. 응. 그래 너 잘났다. 약간 재수없음도 정도가 지나치니 아예 냅두게 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렇게 쉘던의 운전면허 도전은 흐지부지 끝이 납니다. 레너드가 야간 실험을 계속하는 동안은 쉘던이 아예 연구실에서 먹고 자는 걸로 결론이 나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연구 일주일 전에 끝났다는데 레너드는 말도 안해주고 친구들도 키득키득대며 가버려요. ㅋㅋㅋㅋㅋㅋ 이래서 끼리끼리 잘 지내는 구나 싶어요. 그리고 솔직히 쉘던 골탕먹는건 넘나 속시원하고 웃기고 재밌습니다. 이 쾌감을 위해서 앞서서 쉘던의 재수없음을 길게 보여주는 걸까요? ㅋㅋㅋㅋㅋ 
 
덤/
호모노부스 (Homo Novus)는 라틴어로 '새로운 인간' 이라는 뜻이랍니다.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