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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미드 빅뱅이론 시즌2 에피소드 1.

 
빅뱅이론 시즌2, 에피소드 1. 썩은 생선 패러다임
레너드와의 첫 데이트가 꼬인 후 페니는 사회성에 결여된 쉘던에게 비밀을 털어놓는다. 두번째 시즌 1회에서는 창피한 비밀 때문에 갓 시작한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길을 잃을 위험에 처한다.
 

 
 


 
드디어 시즌 2의 첫에피로군요. 
첫 시즌의 마지막에피소드에서 레너드와 페니가 데이트를 시작하는 걸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시작부터 페니와 레너드가 데이트를 하고 오면서 집 계단을 함께 오릅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죠. 하지만 키스를 하고, 복도 카메라가 이상하게 페니를 따라붙죠. 진도를 천천히 나가자고 하면서 헤어진 두 사람.
레너드가 집에 들어오자 친구들에게 카메라로 몰래 찍을 걸 화를 냅니다. 얘네들은 정말 장난이 도가 지나쳐요. 이걸 너드공학도라서 이해줘야하는 건지. 여튼 페니의 가슴을 확대하는 등 하워드가 하워스했다 싶은 성희롱 장면도 잠깐 나오는데 이부분은 확실히 불편하네요. 
아무튼 마냥 나쁜 애들은 아니다보니, 페니랑 레너드의 관계 진전이 석연치 않은 점을 지적하고, 쉘던도 관심없어하면서도 첨삭과 지적, 조언과 경고에는 빠지지 않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턱을 앙다물고 혀는 끝까지 사수하는군. 이란 말에 쉘던이 인간 짝짓기에서 불길한 징조라고 ㅋㅋㅋㅋ 빡친 레너드가 그래도 너희에 비하면 워프스피드 수준이거든. 팩폭하고 방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장소가 바뀌어서 세탁실이에요. 
쉘던이 빨래를 다하고 칼각으로 개고 있는데, 페니가 한아름 빨래더미를 들고 등장합니다. 2번 세탁기는 섬유유연제를 많이 먹고, 4번세탁기는 어쩌고 조언을 하는데 페니는 상냥하게 알았다고 하면서 1번 세탁기에 색이나 종류 구분없이 빨래를 다 쏟아넣어버리죠. 이럴바엔 개울가에서 돌로 옷을 치지 그래? 였나 하여튼 쉘던식 비아냥이 웃겨요. ㅋㅋㅋㅋ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페니는 쉘던에게 레너드에 대한 얘길 합니다. 레너드가 자신처럼 평범한 여자와 데이트를 했었는지 묻죠. 쉘던 기준에서 프랑스인 불문학 박사, 문학 전공도 평범하게 똑똑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예를 들어줘요 ㅋㅋㅋㅋ 대학과 대학원 얘길 하는 레너드에게 학력이 창피해서 지방전문대를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쉘던에게 고백하고, 비밀을 지켜달라고 합니다. 
흔하게 지나갈 수 있는 얘기지만 쉘던이라서 얘기는 평범하지 않게 흘러가죠. 
쉘던에게 비밀이라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속을 할지말지 지킬수 있도록 미리 말을 했어야지. 사후에 비밀을 강요하면 어떡하냐고 쉘던은 한껏 심각합니다만. 친구라면 비밀을 지켜줘야할 의무가 있다고 페니가 말합니다. 흥미롭다는 얼굴로, 쉘던은 페니를 보면. 언제부터 우리가 친구였지? 하고 묻는데 ㅋㅋ 아이고. 쉘던아.. 절로 한탄이 나옴 ㅋㅋ
 


쉘던과 레너드가 수다를 떨며 집 계단을 오르는데, 출근하는 페니랑 만납니다. 다음 데이트 일정을 물어보는데 페니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거절하고 뒤로 미루죠. 레너드가 나 비린 생선인가봐. 하고 말을 하는데, 쉘던은 그모든 것보다 자기가 지켜야할 비밀에 대한 부담이 커져서 헛소릴하면서 자릴 피해버립니다.


그러고는 바로 페니를 찾아간 쉘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밀을 못지키겠다며 ㅋㅋㅋㅋ 페니가 달래보다가 끝내는 단호하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라고 하면서 쉘던에게 엄포를 놓죠. 그래서 페니의 치즈케이크팩토리에서 나와 집으로 간 쉘던은 자신의 방법대로 레너드에게 말합니다.
' 나 이사갈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중간이 없어요.
이유를 묻는 레너드에게 뮌히아우젠 트릴레마의 전형적인 예시라는 둥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고는 그냥 이유없이 이사간다고 합니다. 마침 라지와 하워드가 찾아왔고, 집을 나가니 친구집에 신세를 지려고 하죠. 말과 동시에 하워드를 바로 집으로 도망가버리고, 미처 가지못한 라제쉬가 쉘던을 짊어지고 집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쉘던은 공포의 주둥아리를 가만두질 못하고, 라지는 쉘던을 참다못해 라워드의 집앞에 두고 튀어버립니다. 하워드는 자기 침대까지 양보해가며 하루를 어케든 묵게 해주려고 하지만, 쉘던의 공포의 주둥아리가 끊이질 않는 바람에 다시 레너드의 집으로 쉘던을 갖다두고 가버리죠. 
외국애들은 소파는 내어줘도 자기가 자는 침대는 양보 잘 안한다던데 하워드가 이럴때보면 친구를 아낄 줄은 안단말이죠 ㅋㅋㅋ 여성관만 좀 어케 바꿔보면 안되겠냐.ㅜㅜ 
쉘던의 공포의 주둥아릴 참지못한 하워드가 엄마의 신경안정제를 넣은 우유 한잔을 먹이고 집에 보내는 바람에, 쉘던은 딱히 제정신은 아닌 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해서 헛소릴 남발하다가 페니와의 비밀도 레너드에게 털어놓게 되죠.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페니의 문제라는 걸 깨닫은 레너드가 다음날 페니의 집 문을 두드립니다. 꽤나 상쾌하고 시원한 해법을 찾은 듯이 보였죠. - 이 멍충아.-  패서디나 시립전문대 팜플렛을갖고와요. 페니가 거짓말을 한 것은 지방전문대 졸업장이 가지고 싶었던 게 아닌데. 이 가방 끈 긴 인간은 이정도 대학은 누워서 코풀기처럼 여겼던 걸가요?  
레너드 호프스태더박사는 잘난 대학졸업장 없는 여자랑은 못만난다는 거구나. - 이말에 그저 패서디나 대학일뿐이라며 가볍에 웃고 있는 얼굴에 페니는 어쨋거나 너랑 만나려면 학위를 따야하는 거야? 되묻고, 내가 똑똑하지 않아도 전혀상관없다고? 다시 되묻고. 레너드는 방긋방긋 웃는 얼굴로 그놈의 팜플렛을 들고서는 상관없다고 합니다. 겠냐 이자식아!!! 상관없다가 아니라 너는 똑똑하다고 말해줬어야지! ㅋㅋㅋㅋㅋ 레너드도 한번씩 이렇게 헛발질을 한단 말이죠. 페니 같은 여자가 너를 왜 만나주겠니. 이걸 잘 알고 있으면서 왜 요따구로 구는 거냐고.



 
이래서, 페니의 문전박대 엔딩입니다. ㅋㅋㅋㅋ
이번회차는 꽤 답답하게 끝났지만 시트콤이니 만큼 다음 회에서 만회하겠죠. 레너드, 페니한테 좀 잘해랏!!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