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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빅뱅이론 시즌 1 에피소드 14. 타임머신

 
 
 빅뱅이론 시즌1, 에피소드 14. 타임머신

레너드와 친구들은 1960년 고전영화에 나오는 타임머신 소품을 산다. 소품이 도착하자 페니는 친구들이 만화나 장난감에 집착하는 모습이 '한심하다'고 말한다.

 

 

시작은 익숙하게 식사장면이네요. 

쉘던이 샌드위치의 재료가 주문순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불평합니다. 늘상있는 모습이지만, 양상추의 수분이 빵에 흡수되지 않도록 치즈가 더 먼저 깔려야 하는 건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끄덕끄덕.


 밥먹으면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레너드. 옥션에서 나온 영화 소품 '타임머신'을 800달러에 입찰해버리죠. 친구들은 큰 액수지만 타임머신을 사기에는 너무 싼가격이 아니냐고 하지만, 경쟁자가 없어 낙찰을 받고 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배달 온 '타임머신' 예상과 달리 '미니어처 타임머신'이 아니라 찐 소품 크기의 타임머신이 왔나봅니다. ㅋㅋ

 

어떻게 옮길지 걱정하다가, 낑낑대며 옮기는 와중, 출근 하는 페니와 만납니다.

 

페니는 출근해야 하는데, 타임머신이 계단을 막고 있죠. 

쉘던이 옥상을 통해서 옆집 계단으로 가라는 조언대로, 페니는 짜증이 나지만 출근이 급해서 그리로 갑니다. 

 

페니는 출근하고, 거실에 겨우 타임머신을 옮겨놓은 친구들.

뿌듯하고 행복해합니다.. 오타쿠라서 그런지 이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가고 또 부럽습니다.

놔둘 부동산이 있다면야 + 눈치보지 않을 가족 + 이해해 줄만한 오타쿠친구들이 있다면 너무너무 좋겠어요. 


각자 200달러씩 내눠 나눠갖기로 한 친구들, 가장 먼저 레너드가 타고 시간선을 설정합니다. 

 

같이 놀아주는 친구들과 레너드가 너무나 행복해보이네요.
그러나 이 순간은 페니가 돌아옴으로써 평화가 깨어지죠.


왜냐하면 페니가 매우 빡쳤거든요.ㅋㅋㅋㅋ

 

어른이 되어선 애들이나 노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 한심하다고 소리치며 사라진 페니. 친구들은 잠깐 머쓱해했을 뿐, 타임머신 다음 차례는 나라며 그저 신나있는데요. 페니에게 마음이 있는 레너드만 심난해하죠.

 

그날 밤, 잠도 안자고 타임머신에 앉아 고민 중인 레너드. 쉘던은 내 차례라며 거기서 나오라고 하고. 

하필 컨디션이 좋았던 쉘던은 레너드가 속상해하고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가 필요하단 걸 알고 거실의 한쪽 의자에 앉아 레너드의 얘길 들어줍니다.

이럴땐 눈치도 있고 나름 좋은 친구같기는 해요. 쉘던이 마냥 나쁜 캐릭터였다면 인기가 많고 그만큼 매력적이기는 어려웠겠죠. 선하고 귀여운 면이 부각될 때는 또 확실히 나오는 점이 쉘던에게 애정을 느끼게 만드는 거 같아요.

 

아무튼 간에 레너드의 고민을 듣고, 별로 공감하지는 않지만 솔직하게 팩폭을 날립니다. 

 

영화에서는 그 타임머신을 이용해 미인을 사겼고, 백투더퓨처에서도 타임머신을 이용해 과거로 가서 미녀 엄마를 사귈뻔했다는 쉘던.  레너드는 그건 영화잖아! 라고 하지만 쉘던의 말에 레너드는 정신을 차리고자 합니다. 

 

타임머신에 앉아 출근길 페니를 영웅처럼 도와주는 꿈을 꾸는 레너드.

다음날 일어나서 그간 모았던 만화책, 굿즈 등등을 다 처분하기로 결심하죠. 

 

타임머신을 갖고 놀려고 방문한 친구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입니다. 동시에 레너드가 소지하고 있던 굿즈들을 이 기회에 사려고 벼르는데요, 만화가게의 래리에게 일괄로 판매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한명에게만 팔면 나머지가 삐질거라는 이유는 퍽 합리적이죠. 여튼간에 친구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말리는 것에도 듣질 않고, 

 

반지의 제왕 간달프의 명대사까지 인용해보지만, 오히려 스타트렉 한정판 굿즈의 포장을 뜯길뻔한 협박을 받고 친구들은 긴장합니다. 그때 옆집의 문이 열리고 페니가 나타납니다.

 

발끈한 쉘던이 바로 페니에게 다가가고, 페니는 그제야 자신의 말이 심했다는 걸 깨닫고 레너드에게 사과합니다. 

 

 

장난감보다는 그래도 페니를 선택하고 팠던 레너드. 데이트 신청을 해보려고 슬슬 입을 떼보려는 찰나,

 

페니의 뉴 남친이 나타났네요. 아니 레너드가 넘보기도 힘들게 핫가이만 사귀잖아요.  페니가 워낙 미인이니 비슷한 부류가 엮이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암튼 페니 커플이 꽁냥짓을 하며 집으로 들어가 버리고, 레너드는 이제 어떡할까요?

어쩌긴요.

원래대로 돌아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드의 삶으로 돌아온 레너드와 신난 친구들 ㅋㅋㅋㅋㅋ

귀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밤. 꿈을 꾸는 쉘던

몰록의 습격에 당하며 타임머신을 버리자고 하는 모습이 웃기네요. 계속 집에 두고싶었는데 결국 이 꿈때문에 타임머신을 치우게 되나봅니다.

덤,

몰록은 던전앤 드래곤에 나오는 캐릭터. 악마나 지옥의 군주로 묘사되는 강력한 캐릭터라고 합니다. 그래서 쉘던이 무서워했구나. 

 

bye!